"대구 정다운 아이쿱 생협 법인창립총회"
조합원이 하나되는 정다운 세상을 만나다
2016년 4월 29일(금)오전 10시 대구 고산 동부 교회에서 대구 정다운아이쿱생협이 대구에서 10년만에 4번째로 지역조합으로 출범하였다.
지난 2015년 12월 8일 준비 위원회를 출범한 후 다음해인 2016년 2월 26일 340명 발기인들의 참여로 총회준비가 시작되었다.
설립부터 창립총회까지 고민과 열정으로 사명을 다해주신 조영숙 발기인 대표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참석하신 내외빈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이 더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사람의 걸음은 부족하고 더디지만 여러 사람의 걸음으로 그 부족함을 채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정다운아이쿱생협은 ‘더불어 함께’하는 조합이 되길 희망합니다.”
아이쿱 활동연합회 박인자 회장은 “초기에는 가진 것도 없고 사람도 없는 곳에서 일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20년 뒤에는 살만한 곳, 꿈꿀수 있는 곳으로 정다운 생협을 꾸려가시길 바랍니다” 라는 축사 말씀이 있었다.
이어진 대구시 사회적경제과 박용우님은 “아이쿱 자체의 우수한 제품으로 국한하지 말고 협동조합의 대표인 사회적 기업이자 지역사회의 모범으로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정다운 ~~ 화이팅“ 이라는 당부와 여운의 축사를 남겼다.
8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선출하면서 그들의 소감은 모두 다부진 자신감과 남을 배려하고 함께 가려는 의지로 모이신 분들이었다.
“종지. 대접. 양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 가는 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여럿이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정다운 아이쿱으로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310명의 설립동의서를 받고 230여명의 설립동의자들과 40여명의 내외빈들이 참석하다보니 예상된 인원보다 좌석이 부족하여 밖에서 서서 들어야 하는 대박 창립총회를 만나 본 듯하다.
엄마와 아빠품에 안겨서 오늘의 창립총회를 보고 있지만 20년뒤에는 윤리적 소비자가 되어 우리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질 주역들의 얼굴들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조합원의 뜻에 의해 지어진 정다운 아이쿱은 이름처럼 정(情)을 나누는 조합원들이 되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윤리적 소비자들로 거듭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글 김명순 아이쿱시민기자/구미아이쿱
사진 박성화 아이쿱시민기자/대구아이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