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배꽃 축제“
유기농은 풀과 함께 자란다.




‘천안 배꽃 축제’라는 이름으로 조합원 생산자 교류회가 4월 27일(수) 김근호생산자의 선림농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산지에서 소비자 조합원과 생산자들 간의 교류를 통해 소비자조합원에게는 iCOOP물품에 대한 신뢰감, 생산자들 대한 믿음을 심어주고, 생산지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생산자들에게는 iCOOP 친환경 배의 우수성을 소비자조합원들에게 알려 소비 촉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있다.



서울, 관악, 구로, 군포, 수원, 평택오산 등 6개 조합 140여명의 조합원이 축제에 참여했다.

김근호 생산자는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금년 이상기온으로 꽃이 열흘정도 일찍 피었고 수정이 완료되어 이미 꽃이 모두 저버린 상태라며 유채꽃과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올 것이라며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였다.



아쉬움도 잠시 조합원들은 배밭 곳곳에 숨어있는 귀한 유기 나물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서로 나물 요리법을 알려주며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정겨움이 넘쳐났다. 곳곳에 퍼져 있는 머위, 미나리, 달래, 쑥, 민들레등 풍성한 나물 캐기로 함박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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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겨리팀과 함께 하는 과수원 내 동식물 탐사’와 ‘풀이름 맞추기’ 게임을 하였다. 농원을 구석구석 살피며 벌레를 찾고, 작은 풀을 찾느라 무엇 하나 허투루 보지 않았다. 생태를 직접 찾고 관찰하고 배우는 시간이 즐겁다는 것이 아이들의 표정에 나타난다..








오후에는 생산자 간담회를 통해 조합원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자연의 힘을 빌어 농사를 짓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에 의존을 한다는 김근호 생산자는 iCOOP이 지향하는 유기순환의 농법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현재 배의 다양한 품종 개발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기다려 달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후계자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유기농산물을 만들기까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유기농법의 소신을 지키고 함께 나누어 온 김근호생산자에 대한 지지의 박수가 간담회 내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축제를 통해 유기농업의 환경을 직접 보고, 유기인증의 어려움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듣는 체험을 통해 생산자와 ICOOP물품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더욱 커졌을 것이다.

글,사진 박은주 아이쿱시민기자 /평택오산아이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