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아이쿱생협 창립총회를 가다.
2016년 4월20일 수지구청 대강당에서 10개월간의 준비기간 끝에 수지아이쿱생협이 법인창립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역국회의원인 한선교의원과 한금희 아이쿱활동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활동가와 인근 생협의 이사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하여 법인창립총회를 축하해 주었다.
한금희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총회는 해마다 하지만 법인창립총회는 딱 한번만 하는데 만사를 제쳐두고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4.13총선, 4.19 등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하는 시기인 4월에 사업은 집중하고 조직은 분화한다는 아이쿱의 정책에 따라 용인생협이 성장하여 이렇게 수지가 용인에서 분화하여 법인창립 총회를 가지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라고 축하인사를 하였다.
특히 용인아이쿱 도금숙이사장은 “수지아이쿱이 1년동안 준비하면서 때로는 눈물과 때로는 설렘의 시간을 보냈다 .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보낸다. 어제까지는 가족이었는데 오늘부터는 이웃이 되었다. 앞으로 조합원과 소통하고 함께 활동하는 사이가 되자.”고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정족수가 안될까봐 어젯밤 꿈까지 꿨다는 안재경 이사의 말처럼 오늘의 창립총회가 열리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해 12월 18일 수지아이쿱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가진 후 설립동의자 300명은 마을모임과 소모임, 매장 등에서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었으나 창립총회 날이 인근 학교들의 총회와 겹쳐 많은 설립동의자들이 참석하지 못한다고 한 것이다.
이에 비상이 걸려 150명의 과반수 참석을 위해 발기준비위원장을 비롯한 활동가들이 전날 밤 늦게까지 전화기를 붙잡고 통화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그 노력 덕분에 163명이 참석하여 무사히 창립총회가 개최될 수 있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법인창립총회에서는 의안 심의를 통해 총 10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선출하고 이윤미 준비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추대하였다. 매장 개설을 위해 15억의 차입금 한도액을 승인받은 수지아이쿱생협이 이제 그 첫걸음을 떼었다.
매장 개설을 통해 500 명의 신규조합원을 확대하겠다는 수지아이쿱생협! 꼭 그 목표를 달성하고 앞으로 더 성장하고 조합원과 소통하는 조합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글,사진 최연희 아이쿱시민기자/용인아이쿱